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
28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내년 3월 12일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1회 연임이 가능하지만 당시 단임제를 선언한 탓에 23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직에 출마할 후보군들이 좌천타천 거론됐다.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유재욱 오성철강 대표,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등이다. 첫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최상권 회장이다.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첫 불씨를 댕긴 것이다. 때문에 이후 어떤 후보가 공식 후보군 출마에 이름을 내밀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전지역 경제계는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다.
현재까지 대전상공회의소를 이끌던 역량이 좋아 회원 기업들의 평가가 좋기 때문이다. 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에 공헌한 기여도가 높고, 그동안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애써왔다는 평가다.
대전 경제계 한 인사는 "단임제를 선언하긴 했지만, 그동안의 평가 등이 좋기 때문에 연임을 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싶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대전상공회의소 회원들이 추대할 경우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모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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