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대덕테크노밸리 부동산 핫플레이스 주목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유성 대덕테크노밸리 부동산 핫플레이스 주목

세이백화점의 ‘메종드세이’ 오피스텔 분양 100% 육박... 올해 대전 오피스텔 중 최고
금성백조 한 차례 실패한 ‘예미지 어반코어’ 재도전
현대아웃렛과 세종시, 1인 세대 증가 등의 영향

  • 승인 2017-11-28 16:34
  • 수정 2017-11-28 16:50
  • 신문게재 2017-11-29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아웃렛부지
현대아웃렛을 중심으로 한 관평동 일대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일대인 ‘대덕테크노밸리’가 부동산시장에서 ‘핫플레이스’(Hot Place)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아웃렛 조성과 인접한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비롯해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이 복합적으로 엮이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가장 큰 영향은 탄력받고 있는 현대아웃렛 조성사업이라 할 수 있다.

대전시는 최근 도시계획·건축 공동심의위원회에서 ‘대덕테크노밸리 용산동 관광휴양시설용지 세부개발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아웃렛위치
현대아웃렛 위치

 

계획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곳을 호텔과 컨벤션센터, 테마공원, 영화관, 아웃렛 등을 조성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심의위 요구에 따라 보완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면 현대백화점은 모두 2140억원을 들여 유성구 용산동 일원 9만9690m(3만여평)에 250개 매장 규모의 아웃렛과 별관으로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방치된 곳에 우여곡절을 겪던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인근 부동산의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세이백화점이 처음 시도했던 오피스텔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하고 있다.

세이 측에 따르면, 4월말 분양을 시작한 오피스텔 584실 중 11월 현재 미분양은 10곳에 불과하다.

세이 관계자는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인 상가 역시 이미 20%는 선분양한 상태다. 

 

메종드세이
세이백화점의 메종드세이 오피스텔

 

금성백조주택은 관평동 ‘예미지 어반코어’(아파텔) 분양에 재도전한다.

관평동 1345 일원인 이곳은 2015년 전용면적 48∼84㎡의 612실 규모의 아파텔이라는 상품으로 시장에 내놨지만, 계약자들에게 위약금을 물어주며 사업을 포기할 정도로 완패한 아픔이 있는 곳이다.

금백 관계자는 “브랜드에서부터 규모까지 모든 부분을 재세팅해 내년 하반기쯤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현대아웃렛과 사이언스콤플렉스, 세종시, 대덕특구와 과학벨트 등 기대감이 큰 요인이 많다”며 “아파트는 아직 큰 변동이 없지만, 상가를 중심으로 서서히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이에 편승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주)이랜드건설이 소유한 아파트형 공장용지를 경쟁입찰을 통해 계약대상자로 선정된 모 업체가 매매대금도 지급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땅인 것처럼 입주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홍보에 나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관평동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랜드 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부지가 들어선다고 홍보해왔다”며 “관평동 일대로 관심이 쏠리다 보니 한탕을 노린 ‘선수’들도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