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 수행 시 특정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을 때 경쟁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을 활용한다. 또 연구소기업 아이템의 품질과 기능, 가격 특성을 종합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지표를 이용해 사업성 평가를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은 지난 8월 미국의 글로벌 마케팅 기업과 해외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평가모델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국내 기술평가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연구소기업 기술평가에 적용하여 글로벌 시장에 맞춘 최적화 아이템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그간 축적된 기술사업화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7년 기술평가 품질점검 결과와 기존 기술평가기관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수준인 보통으로 평가받아 평가기관 지정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기술평가 기반을 구축이 가능하다.
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소기업 설립 시 검토해야 하는 기술·시장 동향 등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기술가치평가의 무상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소기업 설립을 신청 땐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00건의 기술가치평가를 무상으로 지원, 우수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소기업 설립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강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미래전략실장은 "그간 축적된 기술평가 노하우를 고도화해 우수한 공공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연구소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제공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난 2015년 4월 기술평가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이달 기준 총 272건의 기술가치평가를 지원했다. 또 이 중 159건이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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