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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3.6으로 전월(110.8)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0년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새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상승해오다 지난 9월 북한 리스크의 영향으로 잠시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이달에는 상승폭을 더 키웠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대전·충남지역 725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금융권에서는 북핵 리스크가 잠잠해졌고,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개선되면서 소비자심리가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101로 전월(93)보다 8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도 110으로 전월(102)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8로 전월(94)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는 105로 전월(106)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5로 전월(106)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나, 소비지출전망CSI는 111로 전월(109)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3으로 전월(113)과 같았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영향을 준 것. 금리수준전망CSI는 128로 전월(122)보다 6포인트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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