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의 정식 명칭은 ‘도안지구 2단계 지구단위계획’으로, 대전시가 유성구 복용동과 상대동 일원에 수립한 도시개발사업이다.
도안지구 2단계 지구단위계획의 마스터플랜을 주도하고 있는 (주)유토개발에 따르면, 2단계는 모두 4개의 특별계획구역(2-1∼4지구)으로 나눠 추진된다.
도안 2단계 첫 아파트 위치 |
최근 유성구는 이 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마치고, 대전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입안에 대해 요청한 상태다. 다음달 대전시 도시·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내년 초 구역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는 등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모두 2500세대가 넘는 아파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유토 측은 3개 블록을 자체적으로 2개 단지로 나눠 내년 하반기 1단지를 먼저 분양하고 6개월 후 2단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로, 아파트 이름은 '도안 2차 현대아이파크'다.
유토개발 관계자는 “원활하게 추진되면 내년 하반기에 분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안2단계 개발계획도 |
이후 추진위원회는 전문 상담역을 배치해 주민들을 상대로 환지방식의 개발사업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개발사업에 대한 동의율은 40%에 육박하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도안 2-3∼4지구=2∼3지구는 20·21·22블록이 사업예정지다. 도안 2-4지구는 23·24·25블록이다. 이 사업지역은 도안 2-1지구와 마찬가지로 수용·사용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토개발은 도안 2-1지구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꾸준히 도안 2-3, 2-4지구의 토지 매입 작업을 진행해왔다. 계약 조건은 올 연말까지 대상 토지의 50% 이상 매매 계약이 성사되면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빠른 11월 초에 50% 이상의 토지 매매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계약 조건에 따라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급했다.
유토개발 관계자는 “도안 2-1지구의 전례를 볼 때 구역지정 동의율 67%는 조만간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