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전 도안신도시 2단계 개발 어디까지 왔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부동산]대전 도안신도시 2단계 개발 어디까지 왔나

모두 4개의 특별계획구역 나눠 추진
2-1지구, 다음달 도시·경관공동심의... 2500세대 규모 도안 2차 현대 아이파크
2-2지구, 추진위원회 구성 후 개발사업 동의률 40% 육박
2-3·2-4지구, 50% 이상 토지 매매계약 원활

  • 승인 2017-11-25 23:36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사업지인 도안신도시의 2단계 사업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의 정식 명칭은 ‘도안지구 2단계 지구단위계획’으로, 대전시가 유성구 복용동과 상대동 일원에 수립한 도시개발사업이다.

도안지구 2단계 지구단위계획의 마스터플랜을 주도하고 있는 (주)유토개발에 따르면, 2단계는 모두 4개의 특별계획구역(2-1∼4지구)으로 나눠 추진된다.

도안 2단계 첫 아파트 위치
도안 2단계 첫 아파트 위치
▲도안 2-1지구=예정지는 유성구 상대동 트리플시티(9블록) 앞인 복용동 32번지 일원의 17·18·19와 32블록이다. (주)유토개발의 자회사인 ‘(주)유토개발1차’는 수용·사용방식의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에 대한 동의 요건을 갖추고 대전시와 유성구청을 상대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유성구는 이 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마치고, 대전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입안에 대해 요청한 상태다. 다음달 대전시 도시·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내년 초 구역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는 등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모두 2500세대가 넘는 아파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유토 측은 3개 블록을 자체적으로 2개 단지로 나눠 내년 하반기 1단지를 먼저 분양하고 6개월 후 2단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로, 아파트 이름은 '도안 2차 현대아이파크'다.

유토개발 관계자는 “원활하게 추진되면 내년 하반기에 분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안2단계 개발계획도
도안2단계 개발계획도
▲도안 2-2지구=예정지는 1·15·16블록이다.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지난 8월 유토개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2-2지구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이후 추진위원회는 전문 상담역을 배치해 주민들을 상대로 환지방식의 개발사업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개발사업에 대한 동의율은 40%에 육박하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도안 2-3∼4지구=2∼3지구는 20·21·22블록이 사업예정지다. 도안 2-4지구는 23·24·25블록이다. 이 사업지역은 도안 2-1지구와 마찬가지로 수용·사용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토개발은 도안 2-1지구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꾸준히 도안 2-3, 2-4지구의 토지 매입 작업을 진행해왔다. 계약 조건은 올 연말까지 대상 토지의 50% 이상 매매 계약이 성사되면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빠른 11월 초에 50% 이상의 토지 매매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계약 조건에 따라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급했다.

유토개발 관계자는 “도안 2-1지구의 전례를 볼 때 구역지정 동의율 67%는 조만간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