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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2017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노후를 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39.0%가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등 시급하게 돈을 쓸데가 많아서'(36.4%) 또는 '소득이 너무 낮아서'(30.3%)라는 답이 주를 이뤘다. 이번 조사는 제주를 제외한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주로 공적연금(52.6%)을 이야기했다.
노후 생활자금을 위해 재취업을 해야하느냐는 질문에 78.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취업을 통한 월 예상 소득은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62.6%)이라는 답이 많았다.
자식들이 경제적으로 지원해줘야 하는지에 24.0%만 '필요하다'고 답했고, 용돈 규모는 '매달 50만원 미만'(62.6%)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28.7%로 저조했다. 앞으로 개인연금 가입 의향도 23.6%만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7.0%로 전년도에 비해 0.7%포인트(p) 늘었다. 생명보험 가구당 가입률은 84.9%, 손해보험은 89.5%다.
지난 1년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77.8%로 지난해보다 9.5%포인트 상승했다.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 '보험료가 부담돼서'(40.5%), '국민건강보험으로 충분해서'(35.8%)라고 답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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