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박정진·안영명 잡을까

  • E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정근우·박정진·안영명 잡을까

한화, 외부 FA시장 철수…내부 FA잡기 주력
정근우, 박정진, 안영명, 필요자원이지만 오버페이 하지 않을 것…협상 장기화 조짐

  • 승인 2017-11-24 16:2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70411_정근우6
한화 이글스 정근우 선수 모습. 사진제공은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는 내부 FA를 잡을 수 있을까.

한화는 올 시즌 외부 FA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일찌감치 밝혔다. 올 시즌 중 김성근 전 감독 사임 이후 리빌딩에 전격 돌입한 한화는 내부 육성에 올인하고 있다.

한화는 내부 FA 선수인 내야수 정근우(35), 투수 안영명(33), 박정진(41)과 협상 중이다. FA시장이 열린지 상당기간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외야수 이용규(32)는 FA선언을 1년 후로 미뤘다. 올 시즌 부상으로 제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한화로서는 리빌딩을 선언했지만, 3명 모두 필요한 선수다. 정근우는 내야진을 이끌 베테랑 선수다. 하주석과 오선진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지만, 내야진을 진두지휘할 베테랑이 필요하다. 안영명은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투수진이 부족한 한화로서는 꼭 필요한 자원이다. 한화 프랜차이즈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박정진은 나이가 많지만, 올 시즌 기량을 검증받았다. 좌완투수라는 이점도 있다. 원포인트로는 이만한 카드를 찾기 쉽지 않다.



한화는 이들과 몇 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선수들을 잔류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지만, 오버페이는 없다는 것이 원칙이다.

정근우와 박정진, 안영명 모두 구단과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근우는 외부 FA로 한화에 합류해 4년간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계약 기간에 차이가 있다. 시장 상황은 좋지 못하다. FA시장이 활발하지 않다. 타 팀 내야진도 탄탄한 편이다.

박정진도 40대 나이가 협상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안영명은 어깨 수술 후 올 시즌 부진했다. 그동안 임팩트 있는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장래성만을 보고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정근우, 박정진, 안영명과 지루한 밀고 당기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