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희 작가 |
대전국제아트쇼2017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 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는 20여 개국의 국내외 작가 다수가 참여하는 국제미술 박람회다.
여기에 대전 출신의 조진희 작가가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조진희 작가는 올해로 47살이다. 대덕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을 하며 자연스럽게 붓을 놓았고 수년간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루지 못한 미대의 꿈은 언제나 가슴 아픈 짝사랑처럼 조 작가의 마음에 남아 있었다.
조 작가는 43살이 되던 해 다시 붓을 잡았다. 그리고 지나간 시간의 기억과 삶의 흔적들을 캔버스에 하나하나 채워가고 있다.
일상Ⅱ (72.7㎝? 50.0㎝)/Oil on Canvas |
그림의 주제는 ‘비’다.
빗방울에 일그러진 세상을 마치 사진처럼 세밀한 유화기법으로 담은 것이 눈에 띈다.
조진희 작가는 “유화는 수채화와 달리 만족할만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해 낼 때까지 손을 움직일 수 있다. 그림은 나에게 자유다. 그림 속에서 모든 것이 온전히 내 것이고, 그 속에서 자유로워진다”고 말했다.
조진희 작가는 그동안 서울과 경기권에서 주로 활동했지만, 앞으로는 주 활동무대를 고향인 대전으로 삼을 생각이다.
조진희 작가는 최근 보문미술대전에서 입선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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