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굿즈인 평창 롱패딩.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온라인 스토어. |
‘평창 롱패딩 대전에서도 구매할 수 있나요?’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스’다.
24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스토어가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개최된다.
공식 스토어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평창 롱패딩’도 포함돼 있다.
14만9000원, 일반적인 패딩점퍼에 비해 3분의 1 정도 저렴한 가격과, 구스 80%로 구성돼 있는 평창 롱패딩은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세대 불문, 전 세대에게 고루 인기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며 3만 장 한정으로 제작됐지만, 현재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희귀템이 되면서 구매하려는 인파가 일시적으로 판매처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오전 10시 30분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는 평창 롱패딩 250매가 한정 판매된다.
한정수량이기 때문에 1인 1착에 한해 구매 가능하고, 결제는 현금 또는 비자카드만 가능하기 때문에 구입 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단 구매 후 반품은 가능하나 교환은 불가하기 때문에 신중한 구매가 필요하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관계자는 “평창 롱패딩 구매를 위해 타 지역처럼 밤샘 줄서기 현상이 대전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4일 오전 일시적인 혼잡현상을 전망했다.
지난 21일 서울 송파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롱패딩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1000여 명 몰리는 노숙행렬이 이어졌다.
관계자는 이어 “한정 수량이다 보니 선착순 내 참여하더라도 원하는 사이즈와 컬러가 조기품절 될 수 있다. 또 스토어 내 혼잡을 막기 위해서 피팅은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평창 롱패딩의 인기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접수될 만큼 뜨겁다. 청원 참여 숫자는 비록 적지만, 평창 롱패딩과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평창 롱패딩 제조사인 신성통상은 일주일 사이 주가가 40% 이상 상승했고, 비슷한 중저가 브랜드 롱패딩 판매율은 덩달아 높아지면서 평창 롱패딩 신드롬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신성통상은 추가 생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평창 롱패딩 인기 과열되자 사기피해, 웃돈 거래가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어 중고 거래시 주의가 요구된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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