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7주기 추모행사, 대전현충원서 열려

연평도 포격 7주기인 23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전사자 추모식이 거행됐다.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합동 묘역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유족과 해병대 장병 등 3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두 전사자의 묘역에서 참배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추모 영상 상영,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헌시 낭독, 추모공연, 군가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적들에 맞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두 영웅의 용기와 희생은 군인의 표상"이라며 "우리들의 정신적인 우상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2010년 11월 23일 우리 해병대의 해상사격훈련에 반발해 연평도를 무차별 기습 포격했다. 이 과정에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명 등 우리 군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희생됐다.
구창민 기자 kcm2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