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오는 2021년까지 태안에 2000억원을 투입해 타어어 주행 시험장(이하 태안PG)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타이어 성능 시험장으로 국내 최대인 126만㎡ 규모로 조성되는 태안 PG는 순수한 타이어 테스트를 위한 하이테크 연구개발(R&D) 시설로, 테크노돔에서 개발한 원천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제품의 필드테스트인 고속주행, 원선회, 브레이킹, 수막시험 등을 담당한다. 또 250㎞/h 고속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고속 주행로 등 11개의 시험로와 사무동, 워크숍 공간, 관광객 체험을 위한 드라이빙센터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테스트 트랙은 전기차, 런플렛, 슈퍼카 용 타이어처럼 혁신적인 첨단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순수한 테스트 시설이다. 시험로 내부에는 전 세계의 다양한 노면과 사계절 전천후 최첨단 시험 설비로 타이어가 접할 수 있는 모든 도로 조건을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초고성능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슈퍼카용 타이어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용 드라이빙센터도 함께 들어서 모터 컬쳐가 가미된 R&D 센터가 될 전망이다. 태안PG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을 대상으로한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경영을 벌일 방침이다. 또 태안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연간 2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와 25억여 원의 관광수익 효과 등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활발한 국내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테크노돔을 위해 2600여억원을 투자했으며 태안 PG까지 합하면 총 4600억원의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태안 PG가 건립되면 300여 명의 직접적인 연구 및 관리 인력의 추가적인 고용이 예상된다. 더불어 시험장 건설을 위해 연인원 20만여 명을 투입하는 등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역 고등학교·대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한 인력 채용 및 장학금 지원을 통한 지역 인재양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지역 농특산물 구매사업, 지역 취약계층 지원 활동, 지역 주민잔치 후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함께 검토 중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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