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박물관, 김윤식 전각전(篆刻展) '길을 찾다' 개최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
돌외에 석고, 벼루석 등 활용한 새로운 작품 소개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 소재) 특별전시실에서 전각(篆刻) 작가 덕산(德山) 김윤식의 전각전 '길을 찾다'를 개최한다.사진제공은 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 소재) 특별전시실에서 전각(篆刻) 작가 덕산(德山) 김윤식의 전각전 '길을 찾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윤식의 열두번째 개인전으로, '홍시', '처화(處和)', 한용운의 시 '사랑' 등 20여 점의 전각 작품이 선보인다.

돌(석인재 石印材) 재료를 이용한 전각 외에 석고판을 활용한 작품과 전통 방식의 탁본을 곁들인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으며, 벼루석(벼루를 만드는 돌판)에 글씨를 새긴 작품도 포함됐다.

또한, 지금까지는 한문 작품이 위주였던 반면 이번에는 한문과 함께 한용운의 시나 '내 마음에 너라는 꽃이 핀다' 같은 한글 작품도 즐길 수 있다.

이강원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차장은 "김윤식 작가는 다양한 재료가 가진 특성을 잘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전통 방식을 넘어 새로운 방식의 전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