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경강선 KTX 개통, 2시간이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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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경강선 KTX 개통, 2시간이면 '도착'

서울역서 주중 10회, 청량리역 8회 출발, 주말엔 각 10, 16회
소요시간 최소시간 기준 114분, 요금 서울역 2만 7600원 청량리역 2만 6000원

  • 승인 2017-11-21 17:25
  • 신문게재 2017-11-22 6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강릉
내달 서울에서 강릉까지 가는 경강선 KTX가 개통한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과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일반열차는 6시간 걸리던 시간이 2시간으로 줄어든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경강선 KTX 운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경강선 KTX는 강릉방향으로 주중엔 서울역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선 8회 출발한다. 또 주말 서울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선 16회 출발한다. 반대로 서울방향은 주중에 18회, 주말엔 16회로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최소시간 기준으로 114분이고, 대략 2시간가량 걸린다. 운임은 서울역에서 강릉역이 2만 7600원, 청량리역에서 강릉역은 2만 6000원이다.

이와 함께 7호선·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한다. 출발시간은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역은 정시 0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에 출발한다.

일반·전동열차 운행계획도 조정된다. 서울~강릉간 KTX는 경원선(용산~청양리)과 중앙선(청량리~서원주)의 구간이 새마을·무궁화 일반열차와 함께 이용하고 있어 열차경합 해소를 위해 일반·전동열차 운행 게획을 손본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은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2~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지며, 청량리~정동진 주말 운행횟수가 2회 감축된다. 반면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한다.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는 운행횟수 변동은 없으나, KTX 운행에 따른 대피시간 증가 등으로 평균 운행시간이 다소 증가된다.



2018 평창 겨울 올림픽 기간 경강선 KTX도 바꾼다.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에는 경강선 KTX가 매일 51회 운행되며, 경강선 KTX 운행으로 인해 경춘선 운행구간이 단축되고 공항철도 운행 횟수도 줄어든다. 출발역은 인천공항T2 16회,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0회, 상봉역 15회다. 인천공항역에서 강릉역까지의 요금은 4만 700원이다.

또 해외 방문객이 집중되는 기간인 2018년 2월 1~2일, 2월 25~28일은 KTX 58회 중 8호가 인천공항T2에서 진부까지 무정차로 운행한다. 또 해외방문객이 입국을 시작하는 기간인 내년 1월 26~31일과 패럴림픽 기간은 3월 1~22일은 인천공항~강릉 편도를 평소보다 4회 많은 22회 운행한다. 주말엔 3회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2월 한달간 인천공항T2~강릉 간 KTX가 16회 편도로 운행되므로, 현재 운행 중인 지방~인천공항T1 간 KTX 11회 편도는 서울·용산역까지만 운행된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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