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어려운 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물품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이에 따라 주기적으로 기탁한다. 물품만 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설치까지 도맡는다.
선풍기는 조립이 안 된 상태로 오기 때문에 노인들이 다루기엔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한솔제지 대전공장 직원들은 직접 설치와 작동법까지 노인들에게 알려주고, 말동무까지 어려운 이웃들의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고 있다.
한솔제지 대전공장이 대덕구에 위치해 있다보니, 이곳에서 오래 일한 직원들은 어디에 어려운 이들이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또 회사 1%를 기부금으로 기탁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는 이가 없다.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동참한다.
한솔제지 대전공장 관계자는 "작은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각종 물품을 사고, 전달하는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급여의 1%를 모아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으며, 적은 금액이지만 이 돈으로 지역사회 한원과,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은 돈이지만 최대한의 효율을 살려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정으로 힘이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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