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가 정비사업 호재로 서울과 같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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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매매가 정비사업 호재로 서울과 같은 상승률

세종은 보합, 충남, 충북은 하락... 전국적으로는 모두 보합
전세는 대전과 세종 상승세

  • 승인 2017-11-17 03:4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서울과 같은 수준을 보이는 반면, 세종은 보합, 충남·북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11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0% 보합을 기록했다.

매매가변동률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매매가격 동향=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향후 예정된 대규모 신규입주물량 등 하방요인과 함께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이어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대책이 예고됨에 따라 시장 관망세가 우세하다.

정비사업과 교통망 확충 등 호재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높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세 나타냈지만, 전반적으로 입지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며 지난주 상승(0.01%)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9%), 서울(0.09%), 전남(0.06%)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 세종(0.00%) 등은 보합, 경남(-0.20%), 충남(-0.17%), 충북(-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5→94개)과 보합 지역(20→19개)은 감소했고, 하락 지역(61→63개)은 증가했다.

수도권(0.05%)의 경우 서울은 0.09%, 경기는 0.02%, 인천은 0.03% 올랐다.

지방(-0.04%) 대전은 구도심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거나 학군과 교통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부산과 울산, 경상권 등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전남, 강원은 상승폭 유지, 광주와 세종, 제주는 보합 전환되는 등 가을 이사철이 끝나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변동률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전세가격 동향=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대단지 아파트나 역세권 인근 등 양호한 접근성으로 실수요층이 두꺼운 지역과 매매가격 하락 가능성이 큰 지역은 전세수요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반적으로 신규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로 안정세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0.01%)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15%), 세종(0.08%), 전북(0.06%)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경남(-0.20%), 충남(-0.17%), 경북(-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6→83개)은 감소, 보합 지역(35→38개)은 늘었고, 하락 지역(55→55개)은 유지됐다.

수도권(0.03)의 경우 서울은 0.05%, 경기는 0.01%, 인천은 0.03% 상승했다.

지방(-0.03%)에서는 대전이 거주 선호도 높은 단지 중심으로 매매가격과 동반상승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광주는 수완, 첨단지구 등 국지적인 상승 영향으로 변동률 소폭 커졌지만, 그 외 지역은 모두 가을이사철 마무리와 신규입주 아파트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와 같거나 낮은 변동률 보이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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