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11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0% 보합을 기록했다.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
정비사업과 교통망 확충 등 호재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높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세 나타냈지만, 전반적으로 입지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며 지난주 상승(0.01%)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9%), 서울(0.09%), 전남(0.06%)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 세종(0.00%) 등은 보합, 경남(-0.20%), 충남(-0.17%), 충북(-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5→94개)과 보합 지역(20→19개)은 감소했고, 하락 지역(61→63개)은 증가했다.
수도권(0.05%)의 경우 서울은 0.09%, 경기는 0.02%, 인천은 0.03% 올랐다.
지방(-0.04%) 대전은 구도심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거나 학군과 교통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부산과 울산, 경상권 등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전남, 강원은 상승폭 유지, 광주와 세종, 제주는 보합 전환되는 등 가을 이사철이 끝나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
시·도별로는 대전(0.15%), 세종(0.08%), 전북(0.06%)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경남(-0.20%), 충남(-0.17%), 경북(-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6→83개)은 감소, 보합 지역(35→38개)은 늘었고, 하락 지역(55→55개)은 유지됐다.
수도권(0.03)의 경우 서울은 0.05%, 경기는 0.01%, 인천은 0.03% 상승했다.
지방(-0.03%)에서는 대전이 거주 선호도 높은 단지 중심으로 매매가격과 동반상승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광주는 수완, 첨단지구 등 국지적인 상승 영향으로 변동률 소폭 커졌지만, 그 외 지역은 모두 가을이사철 마무리와 신규입주 아파트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와 같거나 낮은 변동률 보이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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