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는 5G로 인해 뒤바뀔 영화와 같은 미래상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1세대(1G) 이동통신부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에 이르기까지 통신의 역사를 되짚는다.
수신전용 삐삐에 얽힌 향수를 자극하는 일화, 아이폰으로 초래된 스마트폰 시대 개막,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들로 인한 데이터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 등 이동통신의 진화를 숨 가쁘게 열거했다.
궁극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대부분 기술들이 5G 기반기술 위에서 이뤄질 것을 전망하며 5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는 5G의 주요 기술과 목표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5G는'더 빠르게(초지연), 더 실감나게(초실감), 더 많이(초연결)'라는 3개의 축을 목표로 한다.
이전 세대 기술과 달리 전송속도를 강조하는 '초고속' 외에도 다양하고도 많은 기기를 상호 연결하는 '초연결'과 통신 기기 간에 빠른 응답시간을 보장하는 '실시간'의 중요성도 함께 고려했다. 이와 함께 경쟁국들과 대한민국의 경쟁을 통신 세계 대전에 빗대어 구술해 우리나라가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생각하게 했다. 더불어 5G의 다음 세대인 6G가 이끌 변화상까지 다루며 이동통신의 미래를 총체적으로 조망했다.
홍승은 ETRI 5G사업전략실장은 "5G가 단순 이동통신 기술을 넘어 다른 산업들을 ICT로 연결해 융복합 생태계를 만드는 추동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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