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줌인] 대전여고 정구, 최정상 팀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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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줌인] 대전여고 정구, 최정상 팀으로 '우뚝'

  • 승인 2017-11-16 14:12
  • 신문게재 2017-11-17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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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고 정구팀이 최정상 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팀은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국대회까지 휩쓰는 수준의 실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체육회는 평가했다.

16일 대전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충북 청주 솔밭정구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여고부에서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개인복식 금메달, 개인단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대전여고는 체전 정구 여고부 단체전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 팀은 경북 관광고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고 단체전 (3학년 김홍주, 김태우, 진수아, 2학년 강단비, 이수진, 이하늘) 2연패를 거뒀다.



개인복식(3학년 진수아, 2학년 이수진) 결승에서 전북 순창제일고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개인단식(3학년 김홍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전국체전 정구에서 대전은 총 5개 부문 중 일반부(남·녀)를 제외한 남고부, 여고부, 대학부 3개 부문에 출전해 대전여고의 선전에 힘입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강덕기 대전여고 교장은 "대전여고 정구부가 거둔 전국체육대회 2연패는 피와 땀의 노력이다. 그동안 성원과 지원을 보내 주신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정구협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값진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영채 감독과 유영삼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 덕분이다. 아울러 열심히 땀 흘려 훈련하고 필승의 자세로 경기에 임한 선수들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전여고 정구 팀은 지난해 전국체전 이후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이영채 감독은 김홍주(19), 진수아(19), 이수진(18) 선수의 기량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 팀은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우승과 함께 김홍주 선수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해 열린 제 55회 대통령기 전국 정구 대회 개인 복식 경기에 진수아, 이수진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제95회 동아일보기전국정구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 김홍주 선수가 개인단식 부문 우승 단상에 올랐다.

이영채 감독은 "선수들이 코치와 감독을 믿고 훈련을 잘 따라와 주기에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적을 유지해 대전 체육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전에 정구 실업 팀이 만들어져 학교가 배출한 선수들이 대전에 남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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