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대전은 오는 19일까지 대전아트시네마(동구 중동)에서 '장 피에르 멜빌 회고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선 프랑스 평론가 올리비에 볼레의 기획으로 멜빌의 영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텍스트와 오리지널 포스터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멜빌의 대표작 6편과 영화적 연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코드명 멜빌'이 상영된다. 상영작은 1949년 제작된 '바다의 침묵'과 1956년 작품 '도박꾼 밥', 1961년 만들어진 '레옹 모랭 신부', 1962년 작 '밀고자', 1969년 작 '그림자 군단', 1970년 작 '암흑가의 세 사람'이다.
멜빌은 '누와르' 장르를 통해 어두운 뒷골목의 이야기를 그린 감독이다. 고독한 인간과 그 내면에 집중하면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와 과감한 편집으로도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한 감독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시네마테크대전 관계자는 "전시와 영화 상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회에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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