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으로 속이 빠지지 않게 묶은 김치. 사진=문화재청 |
김치 담그기는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김장문화 보다 폭넓은 개념이다. 각 지역의 특색있는 김치와 그 문화도 함께 포함한 공동체 음식문화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역사적으로 상당 기간 한국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는 점 ▲협동과 나눔이라는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고 현대 사회까지 지속 된다는 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전통지식을 담고 있는 점 ▲세대 간 전승에 모든 한국인들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단 김치 담그기는 고도의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승되는 생활습관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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