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명장면 BEST 3 공개…긴장감 넘치는 순간

  • 문화
  • 영화/비디오

‘침묵’ 명장면 BEST 3 공개…긴장감 넘치는 순간

  • 승인 2017-11-15 09:16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크기변환_22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용필름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측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강렬한 인상을 남긴 명장면 BEST 3를 공개해 화제다.

먼저, 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임태산’과 ‘김동명’의 첫 만남은 팽팽한 긴장감과 두 배우의 열연이 담긴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사건 현장의 CCTV를 갖고 있는 김동명을 돈으로 회유하여 증거를 손에 넣으려는 임태산과 그 제안을 거절하는 김동명의 일촉즉발 신경전은 두 배우의 강렬한 에너지와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날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용의자 ‘임미라’와 임미라를 강하게 압박하는 검사 ‘동성식’, 이에 맞서 임미라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변호사 ‘최희정’, 이를 지켜보는 임태산까지 법정 공방신은 각자의 확신에 찬 이들이 한치의 물러섬 없이 대립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변호사와 검사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을 통해 조금씩 드러나는 사건의 단서들과 재판 과정이 긴박감 넘치게 전개되며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 재판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인물의 감정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한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는 극에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사건 현장이 담긴 USB를 증거로 제출하려는 김동명과 이를 막으려는 임태산의 몸싸움은 사건이 또 다른 방향으로 전환되는 장면으로 보는 이를 긴장시킨다. 

증거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한 임태산이 남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몸을 내던지며 USB를 필사적으로 사수하려고 하는 이 장면은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것은 물론 이를 보게 된 최희정이 임태산을 의심하게 되는 결정적 장면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임태산의 모습은 카리스마와 절박함, 의심과 진실을 다채롭게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절찬 상영 중이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