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진통 … 자유한국당 불참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진통 … 자유한국당 불참

자유한국당 ‘부적격 후보자’ 당론 확정
국민의당 당론은 반대, 산중위 의원에 일임
정의당은 찬성 입장 밝히며 국회 혼선

  • 승인 2017-11-13 17:36
  • 신문게재 2017-11-14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산자중기위 개최가 사실상 무산됐다.

여야의 뚜렷한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 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13일 자유한국당은 “홍종학 후보자는 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의당은 “믿고 지켜보겠다. 장관 후보자 자리가 오랫동안 공석”이라며 사실상 찬성했다.



변수로 등극한 국민의당은 의총 일정으로 전체회의 시간까지 변경하며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오후 4시께 “홍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이 당론”이라고 밝히며 “단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서는 산중위 소속 5명 의원에게 일임하겠다”다는 뜻을 밝혔다.

여야의 팽팽한 입장만큼 국민의 여론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전국 19세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홍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2%, 반대한다는 37.7%, 잘 모르겠다 응답은 20.3%였다.

홍 후보자를 매우 반대하는 여론이 매우 찬성한다는 여론보다 더 많았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매우 찬성은 18.5%, 찬성하는 편 23.5%고 반대한다는 매우 반대 23.4% 반대하는 편 14.3%로 나타났다.

홍종학 중기부 초대 장관 후보자는 10일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대 장관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안은 가시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반대에 이어 예산안과 헌재소장 임명까지도 반대 의사를 표하며 청와대의 임명 강행시 국회 일정이 원만히 진행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4.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5.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1.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2.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