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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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 훈풍

11일 조합원 총회서 관리처분계획 70% 이상 찬성 통과
1881세대 규모 내년 봄 분양

  • 승인 2017-11-11 22:0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조감도
▲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짓는 도마변동 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대전 서구 도마·변동 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대부분의 절차를 큰 무리 없이 마무리하면서 내년 봄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마·변동 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정비조합(조합장 손중성)은 11일 조합원 302명 중 241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70%가 넘는 찬성으로 관리처분계획 안건을 의결했다. 통과된 관리처분계획을 중구청에 제출해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관리처분계획은 분양과 이주, 철거 등을 앞둔 시점에서 구체적인 철거와 건설, 분양 계획을 최종 수립하는 단계다.



손중성 조합장은 “보상가 문제로 다소 이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조합원이 재개발사업 성공을 위해 양보하면서 잘 마무리됐다”며 “사업에 따른 실익이 조합원들에게 모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총회
11일 열린 조합원 총회 모습. 조합 제공

서구 도마동 179-30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사업은 39㎡ 63세대(임대 48세대), 49㎡ 63세대(임대 47세대), 59㎡A 287세대, 59㎡B 328세대, 74㎡ 520세대이고, 84㎡A는 200세대, 84㎡B 210세대, 84㎡C는 210세대 등 모두 1881세대다.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 동 규모로, 시공은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함께 맡는다. 분양 시기는 내년 봄이다.

이곳은 올해 2월 조합원 분양신청 마감 결과, 대전시의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높은 82% 이상이 신청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예정지는 도시철도 2호선(도마역)과 안영IC, 대전서남부버스터미널 등의 교통 인프라가 있다. 버드내중과 대신중·고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도마시장과 도마실국민체육센터, 체육공원, 유등천 수변공원 등의 생활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단지 내에는 태양광발전 시스템, 풍력 가로등, 빗물재활용시스템, 지하주차장 LED 조명 제어시스템 등 저에너지 시스템과 피트니스, GX, 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주민공동 이용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서구 내 대표적인 구도심인 도마·변동 일대에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의 첫 포문을 연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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