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총 680만매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264만매가 반환 됐는데 그 중 234만매는 재판매 됐으나 30만매는 재판매 되지 못했다. 이에 따른 손실액은 약 55억원이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10월4~6일의 반환 비율이 40.4%로 평상시 반환 비율인 22.4%와 비교할 경우 명절 승차권 선점에 대한 문제점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코레일톡 등 편리한 예매 시스템과 낮은 반환수수료로 인해 승차권을 일단 확보하고 열차 출발시간에 임박해 반환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필요한 고객은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코레일은 노쇼로 인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과 주말 등 비교적 승차권 구입이 용이한 평일 간의 반환수수료 기준을 차등화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노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아가고 철도 경영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환수수료 제도 개선 등 노쇼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책 마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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