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용노동청은 한국타이어로부터 사업장 안전관리 조직개편 등 시스템 강화와 함께 고무 흄에 대한 개선, 노후 시설 개선 등 780억원 규모의 대폭적인 안전보건 관리 투자를 포함한 안전보건 개선계획을 제출받았다. 또 이에 대한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달 24~27일 한국타이어 정기감독을 진행해 1700여 건의 안전보건 미흡사항을 개선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오복수 청장은"한국타이어로부터 안전보건 개선 결과와 향후 안전보건개선계획을 제출받아 근로자 의견을 종합해 작업 중지는 해제하되, 향후 투자 이행·안전보건개선계획 이행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감독할 것"이라며 "법적 기준에 구애받지 말고, 더 높은 수준의 안전 보건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사고가 난 금산공장 뿐 아니라 대전공장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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