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해 주고 성장촉진을 지원하여 데스밸리의 극복과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장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액셀러레이터에 대한 투자연계형 보육지원 사업이다. 투자재원을 보유하고 전담인력과 보육공간, 시설 등의 보육역량을 갖추고 스포츠융복합 산업 분야의 액셀러레이터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들이 선발됐다.
스타트업 선발은 "스포츠산업진흥법"상 스포츠산업과 연관된 분야로 스포츠용품, 스포츠시설, 스포츠서비스, 스포츠 융복합(스포츠+기계, 관광, ICT, 게임, 마케팅 등) 분야가 해당된다.
사업내용은 스포츠산업분야 3년 미만의 스타트업 발굴과 보육, 투자지원 등이며, 자금지원은 사업의 수익모델 개발과 보완, 기술 및 제품개발, 마케팅, 판로개척 등의 멘토링 결과에 따라 기업 당 30백만 원 이내에서 이루어진다.
창업교육과 멘토링은 역량강화를 위해 매주 1회 이상 실시하며, 후속조치로 데모데이 개최 등 후속투자를 유치, 지원하고, 선발기업의 국내외 시장창출을 위한 투자자, 고객 간, 파트너사, 졸업기업, 스타트업 지원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다.
사후관리는 졸업기업 및 선발기업 등 동문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유치, 상호협력 등의 후속지원을 유도하고, 성과관리를 위해 투자유치, 판로개척, 고용창출, 지식재산권 확보와 성공사례를 발굴· 관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유)로우파트너스(대표 황태영)는 지난 화, 수요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2017년 스포츠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SIX-PACK?? 참가팀을 모집했다.
대전 1호 액셀러레이터(중소벤처기업부)로 등록된 (유)로우파트너스는 2015년 12월 설립돼 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기술기반, 연구소기업 등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엔젤투자와 사업공간, 멘토링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사업화 전문 창업기획사다.
이날 심사는 신청한 39개 팀 중 심사요건을 통과한 36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기업들의 아이디어와 분야가 매우 다양했고, 활용 기술도 매우 수준이 높았다.
공공 또는 민간체육시설을 이용한 공유경제 프로그램 스타트업부터, 트레이닝이나 근전도, 근치료 등을 접목한 헬스케어 제품들, 센서와 스마트폰을 연동한 여러 아이디어 제품들, 어린이용 스포츠지도 프로그램과 스포츠용품 도난방지 적용 제품들이 심사를 받았다.
스포츠융복합ICT산업의 핵심 기술은 센서에서 출발한다. 자이로센서, 온도센서, 충격센서, 기울기센서, 압력센서 등 스포츠기술에 적용하여 개발되고 있는 수많은 제품들이 이 센서를 활용한 기술 활용에서 비롯되고 있다. 여기에 IOT 기술과 인공지능, 솔루션, 플랫폼이 더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7년부터 스포츠산업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심사에 참여한 필자는 우리나라의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미 많은 기술과 제품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을 통해 많은 신생 스포츠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에 꼭 참여해보길 권하고 싶다.
(유)로우파트너스의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여러 스포츠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업 성장에 탄력을 받고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정문현 충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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