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아카펠라와 캐럴이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

  • 문화
  • 공연

[공연전시]아카펠라와 캐럴이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

  • 승인 2017-11-09 09:13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5-4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아카펠라와 캐럴이 함께하는 '겨울이야기' 정기연주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 꿈나무들의 맑고 순수한 소리로 다양한 세계합창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무대와 영상도 음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겨울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바리톤 고성현이 초청돼 매력적인 무대도 선보인다.

공연 전반부는 여자 단원의 맑은 음색만으로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여성합창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노르웨이 곡으로 웅장한 자연의 아름다움 오로라를 표현한 'Northern Lights', 장난감, 노랑 등 귀여운 부제가 붙은 '조지아, 멕시코 민요'를 경쾌하고 빠른 템포로 연주한다.

이어지는 혼성합창 무대에서는 할렐루야 한 단어만으로도 화성의 다채로움과 풍부함을 표현한 'Alleluia'와 초원에서 뛰노는 말의 모습을 노래로 표현한 몽골노래 'Naiman Sharag-여덟 마리 갈색말', 천진난만한 소녀의 모습을 표현한 필리핀 민요 'Rosas Pandan' 그리고 베를 짜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린 우리나라의 현대가곡 '베틀노래' 등 낙천적이고 밝은 민족성을 보여주는 아시아 합창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후반부는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는 캐럴이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로 꾸며진다. 우리 귀에 익숙한 7곡의 캐럴을 대표작곡가 조혜영이 다양한 리듬으로 편곡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만의 색다른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설레임 가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신나는 리듬과 안무가 함께 펼쳐지는 엘비스 프레슬리 원곡의 Santa, Bring my baby back, Feliz Navidad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진다.

바리톤 고성현은 오페라 카르멘의 대표곡 '투우사의 노래'와 계절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가곡 '기억은 겨울을 써 내려간다'를 매력적인 저음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음악에 이야기를 담아 추억을 만들어줄 연주회가 될 것"이라며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가족과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즐겁고 따뜻함이 가득한 '겨울 이야기' 공연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천경필-3월
천경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