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웬 사랑 수업?'. 제목만 보면 의아할 수 도 있겠지만, 이 책은 이성에 대한 연애 공략서가 아닌 '사람'에 대한 사랑법을 다루고 있다. 저자인 원빈 스님은 책에서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통으로 보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일곱 가지 사랑 연습을 일주일에 하나씩 연습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스님은 강조하고 있다.
뉴욕에서 사진작가와 화가로 활동하며 뉴욕타임스로부터 하나의 '전설'로 극찬을 받고 있는 김미루 작가의 새로운 예술 형식의 작품이다. 지금까지 작가가 이미지나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언어를 사용해 작가 내면의 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책은 작가가 아프리카 말리의 사하라사막과 몽골 고비사막에 대한 탐험을 하면서 만난 사막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광활한 자연의 모습을 다양한 사진과 글을 통해 보여준다. 더불어 작품이 완성하는 과정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단순한 책을 넘어서 작가 내면의 고백이며, 그녀의 모험을 이어가는 여정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기록에서 우리는 작가가 전달하려는 작품의 메시지와 그 작품이 탄생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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