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웰니스 김철준 병원장, 장강경영대학원 '차이나 EMBA' 수료기

  • 사회/교육
  • 이슈&화제

대전웰니스 김철준 병원장, 장강경영대학원 '차이나 EMBA' 수료기

"중국인의 눈으로 본 경영의 세계 경험"
"중국의 발전과 성장과정을 중국 전문가 시각에서 알 수 있는 기회"
의사와 경영자로 성공신화 써가는 재활의학 전문의
말레시아, 중국, 동남아 진출 모색

  • 승인 2017-11-09 14:07
  • 수정 2017-11-09 14:22
  • 신문게재 2017-11-09 2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김철준1
장강경영대학원(CKGSB)의 CKGSB-aSSIST '차이나 EMBA' 졸업생들과 기념 사진.
대전웰니스 김철준 병원장이 7일 장강경영대학원(CKGSB)의 CKGSB-aSSIST '차이나 EMBA'과정을 졸업했다.

김철준 원장은 이날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장강경영대학원 졸업식에서 EMBA 학위를 받았다.김 원장은 1년 6개월간 '차이나 EMBA' 과정을 다녔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설돼 일반인들에게 생경하나, 중국을 이해 할 수 있는 전문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강경영대학원은 리카싱(李嘉誠) 재단에서 2002년 11월 베이징에 설립한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이다.

중국 정부와 유럽연합(EU)가 공동 설립한 상하이의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과 맞서는 중국 명문 MBA로 평가 받는다.



김철준2
대전웰니스병원 김철준 병원장이 11월 7일 베이징 장강경영대학원에서 '차이나 EMBA' 학위를 받았다.(사진 오른쪽)
장강상학원 출신이 중국 전체 500대 브랜드 기업의 20%에서 요직을 꿰차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 류촨즈 레노버 명예회장,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 스위주 쥐런네트워크 회장, 리둥성 TCL그룹 회장, 왕중쥔(王中軍) 화이브라더스 회장 등이 모두 장강상학원 출신 기업인이다.

김철준 원장은 "중국 내 비즈니스 스쿨 진학의 개인적인 목표는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국의 진정한 모습을 배우고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라며 "서양인의 잣대로 중국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중국 내부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교수님들의 관점을 통해 강의를 듣고, 중국 친구들과 교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이나 EMBA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병원을 경영하는 저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 요인였다"고 강조했다.

김철준3
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장.
김철준 원장은 " CKGSB에서 중국 시각으로 현재 중국 상황을 이해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중국의 부상과 그 성장 과정을 이야기할 때 중국 외 국가에서 견지하는 매체나 전문가들의 경우, 서양 국가들의 사례를 그 기준으로 삼아 중국의 우기나 문제점들을 정의하고, 서양의 사례와 중국의 해결 방향이 다를 경우에는 의심과 우려를 보이곤 했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의 시각에서 이를 해결할 방향을 제시해줘 주변국들의 우려를 결국 극복할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동문 네트워크도 큰 수확이라고 했다.

김철준 원장은 " CKGSB 동문 간에 활발한 사업추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 중국의 각 지역 동문회 및 비즈니스 섹션 별 동문회에 적극적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과 거래를 할 때 '꽌시' 등 여러 가지 외부적 요인을 사업관계 구축 실패 요소로 꼽는데, 이러한 제약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은 그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철준 원장은 "CKGSB가 15년을 기점으로 더욱 글로벌 해졌으면 한다"며 " 중국의 경제, 정치, 문화 등에 관해 중국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이야기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기준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CKGSB의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는 수업의 비즈니스 부분도 더욱 세분화 되었으면 좋겠다"며 "거시적인 경영학과 더불어, 최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Bio Healthcare),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테크 기술 등 세분화 된 분야에서 경영 인사이트를 전달해달라"고 강조했다.

2013년 개원한 대전웰니스병원의 김철준 병원장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이자, 경영인으로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는 인물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재활의학 전문의 수련을 받았고, 뇌신경 질환과 근골격계 통증 질환, 암 질환 분야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말레이시아 KPJ 그룹과 MOU를 체결한 뒤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및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상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2.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3.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4.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5.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1.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2.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3.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4.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5.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