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경영대학원(CKGSB)의 CKGSB-aSSIST '차이나 EMBA' 졸업생들과 기념 사진. |
김철준 원장은 이날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장강경영대학원 졸업식에서 EMBA 학위를 받았다.김 원장은 1년 6개월간 '차이나 EMBA' 과정을 다녔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설돼 일반인들에게 생경하나, 중국을 이해 할 수 있는 전문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강경영대학원은 리카싱(李嘉誠) 재단에서 2002년 11월 베이징에 설립한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이다.
중국 정부와 유럽연합(EU)가 공동 설립한 상하이의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과 맞서는 중국 명문 MBA로 평가 받는다.
대전웰니스병원 김철준 병원장이 11월 7일 베이징 장강경영대학원에서 '차이나 EMBA' 학위를 받았다.(사진 오른쪽) |
김철준 원장은 "중국 내 비즈니스 스쿨 진학의 개인적인 목표는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국의 진정한 모습을 배우고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라며 "서양인의 잣대로 중국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중국 내부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교수님들의 관점을 통해 강의를 듣고, 중국 친구들과 교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이나 EMBA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병원을 경영하는 저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 요인였다"고 강조했다.
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장. |
그러나, 중국의 시각에서 이를 해결할 방향을 제시해줘 주변국들의 우려를 결국 극복할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동문 네트워크도 큰 수확이라고 했다.
김철준 원장은 " CKGSB 동문 간에 활발한 사업추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 중국의 각 지역 동문회 및 비즈니스 섹션 별 동문회에 적극적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과 거래를 할 때 '꽌시' 등 여러 가지 외부적 요인을 사업관계 구축 실패 요소로 꼽는데, 이러한 제약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은 그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철준 원장은 "CKGSB가 15년을 기점으로 더욱 글로벌 해졌으면 한다"며 " 중국의 경제, 정치, 문화 등에 관해 중국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이야기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기준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CKGSB의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는 수업의 비즈니스 부분도 더욱 세분화 되었으면 좋겠다"며 "거시적인 경영학과 더불어, 최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Bio Healthcare),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테크 기술 등 세분화 된 분야에서 경영 인사이트를 전달해달라"고 강조했다.
2013년 개원한 대전웰니스병원의 김철준 병원장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이자, 경영인으로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는 인물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재활의학 전문의 수련을 받았고, 뇌신경 질환과 근골격계 통증 질환, 암 질환 분야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말레이시아 KPJ 그룹과 MOU를 체결한 뒤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및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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