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는 수능시즌 한정으로 ‘박카스향 소르베’를 출시했다.
동아제약 박카스와 콜라보 제품인 ‘박카스향 소르베’는 11월 한 달만 한시적으로 판매되는데, 자양강장제로 유명한 박카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함유돼 있고 대신 카페인은 뺐다.
박카스 로고를 붙인 블록모양 패키지에는 응원문구를 적을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소르베는 우유를 넣지 않아 상큼하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빙과류를 뜻한다.
레이저 커팅 기술로 김을 태워 모양과 글씨를 새기는데, 그동안 높은 단가로 국내에서는 상품화되지 못했다. CU는 단 하루 수험생을 위한 기획상품인 만큼 기존 삼각김밥 단가와 동일하게 판매하고, 베스트 메뉴인 듬뿍햄참치마요를 선보인다.
해마다 유통시장은 11월이면 빼빼로데이와 수능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단 하루를 위한 반짝 마케팅이지만 연간 매출에는 효자다.
죽 전문브랜드인 본죽은 작년 수능 마케팅으로 월평균 6만그릇에서 16만 그릇을 판매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본죽은 올해도 죽 전용 보온통을 5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전국 각 매장으로 예약하면 시험 당일 아침 죽을 받아 볼 수 있는 판매를 진행 중이다.
유통시장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마지막 매출 높이기에 빼빼로데이와 수능은 큰 이벤트다. 기업들은 해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매출로 보답을 받기 때문에 11월은 그 어느달보다 유통시장의 성수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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