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우즈벡 자회사 GKD,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 실현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조폐공사 우즈벡 자회사 GKD,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 실현

올 매출 목표 10월에 조기 달성…이익도 전년 넘어서
경영 혁신 통해 4년 연속 흑자 행진

  • 승인 2017-11-08 16:15
  • 신문게재 2017-11-09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GKD 자축행사 사진
한국조폐공사 우즈벡 자회사 '글로벌콤스코대우(Global Komsco Daewoo, GKD)'가 매출액과 순이익에서 최근 4년 연속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도 10월에 매출 목표를 조기 달성한 GKD는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이룩한 경영 성과를 축하하고자 우수 직원을 표창하고 자축행사를 가졌다. GKD 현지 자축행사 장면. 사진제공은 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8일 우즈베키스탄에 면펄프 생산 기지로 설립한 자회사 글로벌콤스코대우(Global Komsco Daewoo, GKD)가 매출액과 순이익에서 최근 4년 연속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GKD는 9월까지 매출이 2000만달러(약 222억원)를 돌파하는 등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GKD는 조폐공사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은행권 용지 원료인 면펄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2010년 9월 자본금 1,100만달러(조폐공사 지분 65%, 포스코대우 35%)를 투자해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해외 법인이다.

2013년 42만달러 적자로 자본잠식 위기에 처했던 GKD는 2014년 102만달러, 2015년 181만달러, 2016년 241만달러의 영업흑자를 냈으며 순이익도 2014년 22만달러, 2015년 78만달러, 2016년 111만달러로 늘어나는 등 흑자 경영 기조로 전환했다. 올들어 9월까지 2003만달러 매출에 314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GKD가 2014년 이후 매년 최고의 경영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것은 원가절감,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 경영혁신과 함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수출 또한 늘고 있는 덕분으로 조폐공사는 분석했다.

GKD는 조폐공사에 면펄프를 납품, 안정적인 화폐 제조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러시아, 폴란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10여개국에도 수출중이다.

은행권용 외에 화학용, 위생용 및 기타 산업용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면펄프를 개발해 판매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도 한몫했다. GKD와 조폐공사는 국내 유수의 제지 및 화학 전문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은행권 용지 원료를 만드는 GKD는 우리나라가 화폐를 자체 제조할 수 있는 '화폐 주권국'이 되는 데 필수적인 자회사"라며 "지난 4년간 GKD 경영 호조는 강도 높은 체질개선 노력의 결과로 조폐공사가 '세계 빅5 조폐보안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2.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3.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4. 아산시, 2024년 응급의료 유공 최우수기관 표창
  5.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