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가 좋은 도안 2단계가 좋죠.”
요즘 대전 부동산시장에선 갑천 친수구역 3블록과 도안 2단계 첫 아파트를 놓고 논쟁이 치열하다.
핵심은 어느 곳이 투자 가치도 있고 살기 좋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지다.
대전 갑천친수구역 토지이용 계획도. |
최고 20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84㎡가 1400여 세대, 97㎡가 400여 세대다. 대전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이 사업의 시공사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다. 애초 도시공사는 올해 5월 분양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여러 차례 지연을 거듭해왔다. 최근에는 내년 봄 분양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도안 호수공원 내에 조성하는 데다, 개발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1·2블록과 함께 도안 1단계 마지막 프리미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호수와 공원, 도솔산 등 환경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있는 데다, 단기적인 투자용으로도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육이나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해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도안 2단계 개발계획도. |
2단계의 첫 아파트는 유성구 상대동 트리풀시티(9블록) 앞인 복용동 33번지 일원의 17, 18, 19블록이다. 이곳은 ‘(주)유토개발1차’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으로, 모두 2500세대가 넘는 아파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유토 측은 3개 블록을 자체적으로 2개 단지로 나눠 내년 하반기 1단지를 먼저 분양하고 6개월 후 2단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로, 조성 예정인 아파트 이름은 ‘도안 2차 현대아이파크’다.
유토 측은 연말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통과에 주력하고 있다.
도안 2단계 첫 아파트 위치 |
원신흥동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은 호수공원에 관심이 많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안 2단계의 인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목원대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직은 많은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지만, 도안 2단계는 앞으로 계속 개발이 예정돼 있고 더 크게는 3단계까지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