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매인과 생산자(출하자)들은 “지난 1차, 2차 궐기대회 이후에도 대전시가 여전히 묵묵부담이다. 축협 입점 등 주요 요구사항을 위해 다시 한번 시청 앞에서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림부 도매시장 통합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4대 광역시 제1, 제2 도매시장 가운데 대전 노은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점유율이 가장 낮다.
인천은 인천구월과 인천삼산 도매시장은 각각 50%씩 점유하고 있고, 광주는 광주각화 제1시장이 48%, 광주서부가 52% 점유해 오히려 제2시장이 높다. 부산은 부산엄궁 제1시장이 52%, 부산반여 제2시장이 48%다.
반면 대전은 제1시장인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이 63%, 2001년 개장한 대전 노은 농수산물시장이 37%로 타 지역보다 점유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은동 시장 중도매인과 생산자들은 낮은 점유율 문제는 결국 축산 관련 상가동 미조성으로 경쟁력 약화, 생산자 이탈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9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노은 농수산물 시장 문제를 짚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17년 동안 여러 문제로 접점을 찾지 못했던 문제들이 많다. 이제는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소통과 협의로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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