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인터뷰] 중국 조소려씨의 한국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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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인터뷰] 중국 조소려씨의 한국생활은

11년 전 어학연수 왔다가 남편과 결혼
상하이 양꼬치 식당 운영하며 꿈 키워

  • 승인 2017-11-08 09:43
  • 신문게재 2017-11-09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중국 조소려씨
결혼이주여성 조소려씨.
11년 전 중국에서 한국 대전으로 온 결혼이주여성 조소려씨. 그녀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대전 서구 서구 한민시장에서 '상하이 양꼬치'라는 중국 레스토랑 식당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를 만나 한국에서 살아가며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조소려씨의 간단한 소개와 한국에서의 결혼 생활 이후에 다양한 방면에서의 경력이 많다고 들었는데,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해오셨나요?

A) 네, 저는 2006년에 어학연수를 위해 한국에 와서 한국인 남편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중국어 강사로, 다누리콜센터 중국어상담원으로, 대전교통방송에서 라디오 방송기자로 일을 했어요. 그리고 대전가정법원. 대전 지방법원. 대전 검찰청 등 중국어 통역 활동과 박사공부를 하면서 중국레스토랑 운영과 중국 봉황망중한 교류의 채널 기자로 활동 하고 있어요.



Q) 그렇군요.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해오신 것 같은데,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나 이유가 있으셨나요?

A) 외국에서 결혼한다고 해서 스스로를 제한시키거나 어떤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 같아요. 찾아보면 외국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무한대거든요. 중국에 있었을 때도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했었고 한국에서도 제가 할만 한 일들을 계속 찾아 다녔어요. 일을 하다 보니 제 스스로에게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져서 지금은 일보다 공부에 더 전념하고 있어요.

Q) 조소려씨는 다문화 이주 여성으로서 한국에서의 제일 큰 어려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제 부모님을 자주 한국으로 초청해서 만나 볼 수 없는 것이 참 안타까워요. 누구나 그렇듯 저 또한 부모님의 노후문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요. 부모님 옆에서 직접 도와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곽미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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