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직거래장' 대전국제아트쇼 23~27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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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직거래장' 대전국제아트쇼 23~27일 팡파르

전국 작가.갤러리 부스 120여개 마련
대전미협 "활성화 위해 예산 증액 필요"

  • 승인 2017-11-06 16:37
  • 신문게재 2017-11-07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아트쇼
지난해 열린 4회 대전국제아트쇼 모습. 이성희 기자
중부권 최대 아트페어인 '제5회 대전국제아트쇼'가 오는 23일부터 5일간 펼쳐진다.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이하 대전미협)는 대전무역전시관서 20여 개국 해외작가 30여 명과 117개의 개인 작가 부스, 갤러리 50개 부스, 체험부스 7개 등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아트페어 대전국제아트쇼를 개최한다. 아트페어(Art Fair)는 보통 몇 개 이상 화랑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말하며 갤러리 간 정보교환과 판매촉진, 미술애호가의 그림 수집, 전시 등이 동시에 가능하다.

지난 3월 자문·운영위원회 위촉 후 준비에 돌입한 올해 아트쇼는 지역의 원로 작가와 신진작가를 무료로 초대해 전시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등 참여 작가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오는 아트페어를 앞두고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린 가운데 행사를 주체하는 대전미협은 일부 한계를 토로하기도 한다. 한 자리서 많은 그림을 보고 구입까지 가능해 예술인과 미술애호가의 축제로 일컬어지지만 적은 보조금 탓에 한계를 느끼기 때문이다.



대전미협 관계자는 "타 지역은 아트페어 개최 때마다 지역 기업의 후원이 시 보조금보다 많은데 대전은 그렇지 않다"며 "시 보조금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 원로작가와 신진 작가 참여를 위해 무료로 부스를 제공하기로 한 대전미협은 부스 설치비용과 아트쇼 도록 제작, 홍보물 제작 등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 올해 대전시가 지원하는 행사 보조금은 2억 8000만원이다. 광주의 경우 시 보조금만 5억 5000만원에 달하며 시립미술관을 통해 지원하는 작품 구입비 2억원을 더하면 아트페어에 총 7억 50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으로 일부 증액을 요청한 상황으로 일부 상향 조정을 기대해 본다"며 "행사가 잘 치러져 지역 미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우 대전미협 회장은 "쉽게 미술품에 접근해 미술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작품을 구매해 소장하는 것도 전시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 기간 동안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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