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마트폰 이용한 고화질 360° VR 콘텐츠 제작 성공

  • 경제/과학
  • 기업/CEO

ETRI, 스마트폰 이용한 고화질 360° VR 콘텐츠 제작 성공

무선 연결된 로이터 이용 VR 사진 촬영 등
카메라 회전해주는 로테이터 없이 제작 가능

  • 승인 2017-11-06 15:47
  • 신문게재 2017-11-07 6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ETRI 사진자료2(수정)
ETRI 사진자료6(수정)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고화질의 360° VR(가상현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가상현실 솔루션 제공회사인 ㈜넥스트이온과 손잡고 모바일 환경에서 전용 하드웨어 없이 360°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유브이알(YouVR)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360° V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멀티카메라 리그와 같은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했다. 또 여러 개의 카메라로 동시에 찍은 사진들을 연결하기 위한 스티칭(stitching) 소프트웨어도 있어야 했다. 일부 360°를 표현하는 콘텐츠가 있지만 별도의 카메라를 사야만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YouVR은 이런 단점을 해소했다. YouVR은 스마트폰에서 360° VR 콘텐츠를 만든다. 무선으로 연결된 로테이터(rotator)를 이용해 360° VR 사진을 촬영하고 자체 개발된 스티칭 알고리즘을 이용, 사진을 생성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한다. HMD 등을 이용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카메라를 회전시켜주는 로테이터 없이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스마트폰만 가지고도 촬영을 원하는 장소에서 360°를 회전하면 VR 콘텐츠가 생성된다.

방법은 이렇다. 우선 앱(플레이)스토어에서 'YouVR'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뒤 '수동 촬영'을 선택한다. 화면에 나온 16개의 포인터를 따라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360도 VR 콘텐츠가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콘텐츠는 HMD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360° VR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함께 지원하기 위해 360° VR 사진위에 동영상을 자연스럽게 오버레이(overlay)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비디오 기술도 함께 개발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스티칭시 발생하는 픽셀간 오차를 줄여 360° VR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생성된 360° VR 사진들을 연결해 가상현실 투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플랫폼도 함께 제공해 VR 부동산, VR 쇼핑몰, VR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동시에 여러 개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기술로, 연구진은 위의 기술들을 활용해 촬영한 영상들의 특징점을 찾아 붙인 후, 360도° 격자 좌표로 변환해 부드러운 VR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5.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