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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는 11월 월명기를 맞아 주 어장인 제주해역과 남부 동부해역을 중심으로 조업이 부진해, 가격이 상승했다. 급식업체의 수요는 꾸준하나 고랭지 재배면적 감소한 감자도 생산량이 전년보다 24% 감소해 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경기도 등에서 출하 마무리 시기가 마무리 된 미나리도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다소 올랐다.
aT(한국농수산유통식품공사 사장 여인홍) KAMIS는 이번주 물가 동향을 통해 쌀 가격이 전주보다 0.8% 올랐다고 밝혔다.
쌀 예상생산량은 벼 재배면적과 단수감소로 전년 대비 5.8% 줄어든 395만5000t이다. 가격은 4만2456원으로 전년 동월 3만7000원보다 높고, 평년 4만5340원보다는 낮게 형성됐다.
추수 시기인 만큼 신곡수요초과물량보다 더 많은 물량인 37만t을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쌀 가격은 강보합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얼갈이배추는 생육부진과 공급량 감소했지만, 제철이 지나 요식업소의 수요 줄어 보합세로 돌아섰다. 깻잎도 노지작물 출하 종료와 동절기 재배분으로 작형이 교체되는 시기다. 공급량은 줄어도 쌈채소용 수요가 감소해 깻잎 가격도 보합, 등급판정 마릿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한우도 수요가 많지 않은 비수기인 탓에 보합세다.
냉동저장업체 물량이 풀린 동태는 요식업소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양배추는 올해 작황호전으로 생산량이 작년보다 28%나 늘었으나 가을철로 들어서면서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했다. 단감도 올해 작황이 좋다. 전년보다 4% 증가한 가운데 성출하기를 맞아 다양한 품종이 출하되면서 크게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aT는 올해 배추와 무, 고추와 마늘 등 김장철 물량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와 무는 작황 호조로 평년에 비해 생산량이 각각 3%, 3.5% 증가했다. 고추와 마늘은 평년에 비해 생산량은 줄었으나 비축물량 확보로 공급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또 농협계통 판매장을 통해 배추, 무, 고추, 마늘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젊은 층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절임배추를 약 3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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