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임명된 장차관급 26명 가운데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7억 8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평균재산은 17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정부대전청사 외청장 4명의 재산내역도 포함돼 있다.
기찬수 병무청장이 39억 1214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로 경남 김해시와 강원 양구에 토지 8억 4000만원, 본인과 부인, 그리고 자녀 명의 아파트가 10억 900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예금은 22억 원으로 등록돼 있다.
황수경 통계청장의 재산은 20억 3200만원이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세종시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 배우자 명의로 된 3억 여 원의 토지를 신고했다. 예금은 15억 원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7억 7500만원, 김영문 관세청장은 6억 2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이점은 외청장들이 보유한 차량이다.
업무상 관용차를 타는 외청장들이나 본인 명의의 차량은 대부분 국내산 준중형급 자동차였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본인 명의의 차량이 없고, 황수경 통계청장은 2012년식 K5, 김재현 산림청장은 2009년 포르테, 2013년식 토요타 RAV4, 김영문 관세청장은 2012년식 싼타페를 소유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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