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소로 다시 활기띠는 대전 목동3구역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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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로 다시 활기띠는 대전 목동3구역 재개발

이달부터 3개월간 이주 시작... 내년 5월 일반분양
모두 993세대 중 740세대가 일반물량... 3.3㎡당 평균 최대 960만원 수준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 공동시공

  • 승인 2017-11-02 15:56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목동3구역조감도
목동 3구역 조감도.
조합원 갈등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대전 중구 목동 3구역 재개발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목동 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송병호)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3개월간 주민 이주를 시작한다. 이주가 완료되면 3월쯤 철거를 시작해 5월경에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3년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을 공동 시공사로 선정한 후 2015년 10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16년 10월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았다. 애초 계획대로 진행했다면 올해 분양이 이뤄졌지만, 관리처분인가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이 반발하면서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서 한동안 중단됐었다.

하지만, 올해 8월 1심 법원은 조합 측에 손을 들어줬고, 항소심 역시 기각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송병호 조합장
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송병호 조합장.
송병호<사진> 조합장은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조합원은 하루빨리 착공에 들어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예정지는 목동 1-95번지 일대로, 선화동 일부도 포함됐다.

모두 993세대로, 조합원 물량(188세대)와 임대물량(65세대)을 빼면 740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B(17평)가 30세대, 59㎡A(26평) 164세대, 59㎡B 109세대, 84㎡A(34평) 421세대, 84㎡B 204세대 등이 분양 물량이고, 39㎡A(17평) 65세대는 임대다.

조합원 물량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15만원 내외이고, 일반물량 740세대는 3.3㎡당 평균 최대 96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화·용두 재정비촉진구역 내 재개발구역인 이곳은 동서대로를 통해 도심이나 광역 이동이 쉽다. 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과 800여m, KTX 대전역 1.7㎞, 서대전역 1.3㎞, 대전복합터미널 2.8㎞ 정도 거리다.

대전중앙초와 충남여중·고교, 대성중·고(자사고), 호수돈여중·고교, 중앙중·고교 등 다수의 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둔산동과 은행동 생활권, 2㎞ 이내에 세이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과도 멀지 않다.

송병호 조합장은 “국내 건설사 5위인 포스코와 17위인 계룡건설이 함께 참여한다는 건 그만큼 사업성은 물론, 주거와 투자여건도 좋다는 의미”라며 “성공적인 사업을 통해 선화·용두구역은 물론 중구와 대전에서도 자랑할만한 명품 아파트는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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