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포지엄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원하는 창의형융합연구사업(CAP)에서 추진 중인 '의료와 식품을 결합한 생애단계별 건강증진 융합기술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의학연은 지난해부터 창의형융합연구사업(CAP)의 문제해결 목표인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식품과 의료가 융합한 식치(食治)의 과학화 및 산업 응용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심포지엄은 식치(食治)에 대한 각국의 연구 및 산업화 현황을 살폈으며, 의방유취와 같은 고문헌 지식정보자원의 현대화와 생애주기별 건강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고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우선 한의학연 고병섭 박사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전통의학과 식품의 융합'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이어 미국 약용식품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 부편집장(Associate Editor) 제임스 윌리엄 데일리(James William Daily Ⅲ) 박사가 '미국의 건강기능식품 허가와 규제', 식품연 권대영 박사가 '한식에 있어서 전통지식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저장성중의약연구원 문헌정보연구소장 장링전(Jiang Ling Zhen) 박사가 '의방유취의 식치방 고증'을, 저장성중의약연구원 주젠핑(Zhu Jian Ping) 박사가 '중국 소수민족 서족의 식료(食療) 소개'를 발표했다.
또 일본 토호쿠대학 료 코사카(Ryo Kohsaka) 교수가 '일본 요리(和食, washoku)와 장수와의 관계의 사회생태학적 분석'을, 일본 토야마대학 화한의학연구소의 나토시 시바하라(Naotoshi Shibahara) 교수는 '한약재 품질과 임상효과의 관계'를 알렸다.
마지막으로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국산 산나물의 건강성에 대한 고찰'을 원광대 한의과대학 강연석 교수와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박사는 '의방유취 식치편 문헌분석'에 대해 차례로 발표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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