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현 충남대 교수 |
지난 8월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에 주관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와 참여기관인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하였고,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에 힘입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스포츠융복합산업 창업 육성과 기업지원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산업연구소는 이 사업 수주를 위해 대전시의 스포츠융복합 산업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대전시, 대전시의회, 대전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스포츠산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었다.
충남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의 대상은 스포츠융복합ICT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인부터 스포츠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지도자, 협회 관계자, 은퇴선수, 체육전공학생 등이며, 80명의 교육생을 발굴해 스포츠창업아이디어 발굴과 동기유발 교육, 특허창업캠프, 국내외 박람회 관람 스포츠융복합 아이디어 대회, 올림피아드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오는 11월 19일에는 이 사업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하기 위해 "CMB 방송과 함께 하는 스포츠융복합창업 스포츠토크"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개최하게 된다.
스포츠아이디어발굴과 인생역전스토리, 스포츠창업교육생 모집 안내, 스포츠창업아이디어 대회와 인디밴드 "오빠딸"의 공연, 특강 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인생역전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쥐여 주고자 기획됐다.
평균 수명이 늘고 살림이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에서 국가와 대전시의 도움으로 모처럼 스포츠인들에게 찾아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포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큰 사업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잡길 바란다.
체중감량으로 당뇨병 개선을 이끌어내는 스포츠건강 앱을 개발해 1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건강 어플리케이션 개발사(Noom, Inc., 대표 정세주)로 성장하고 있는 "눔"의 신화와 야구 자동배팅티를 개발해 4년 만에 대만·일본·미국 등을 통해 올해 수출 금액만 60억 원이 넘어섰고 제스트USA, 제스트JAPAN를 설립하고 있는 한화이글스 야구선수 출신 김무성 대표의 사례, 응급용품 자판기를 개발해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글로벌헬스케어업체의 350억 원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벤처사업가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14세 소년 로젠탈의 사례들은 여러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충분히 얘기하고 있다.
오늘날 스포츠는 각종 최첨단 산업 경쟁의 장이 되었다. 프로스포츠, 전문체육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현장에도 많은 동호인들이 스마트워치를 차고 고가의 첨단 장비를 구입하고 있다.
필자는 아이디어는 있으나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지원 시스템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한 공부를 해 오던 중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체육인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이어주는 교육에 참여해보기를 적극 권해 드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시는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스포츠융복합사업가가 탄생하고 그 중심에 대전이 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지역의 특화된 과학기술과 스포츠 아이디어 간의 소통과 융합, 그리 어려운 일이 절대 아니다.
대전의 모든 스포츠융복합창업 역량이 집중되는 '스포츠융복합 창업 토크콘서트'가 11월 19일 2시에 충남대학교 정심화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인생역전 아이디어가 시작되길 바란다.
정문현 충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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