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목원대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대전시민의 체력증진과 생활체육 동호인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 대회는 시민 7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5개 구체육회와 35개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했다.
28일 목원대 운동장에서는 대축전의 꽃인 개회식이 화려하게 열렸다. 동구 선수단을 시작으로 5개 구 선수단의 입장식 행진은 각 구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식전 타악공연, 치어리딩 시범단의 축하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가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경품추첨, 기업체 홍보관, 전통스포츠 체험이벤트, 대전체력인증센터 무료체력측정, 스포츠안전교육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개회식 후 목원대에서는 '생활체육으로 하나되는 행복나눔 대전'구호아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줄다리기, 훌라후프돌리기 등 명랑운동회 종목이 열렸다.
생활체육 관계자가 아닌 응원 나온 지인이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 준비됐다.
각 경기장에서는 게이트볼, 축구, 복싱, 탁구, 배드민턴 등 35개 종목 동호인들이 연마한 기량을 뽐내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정을 다지는 생활체육 종목경기가 치러졌다.
종목별 종합 우승은 중구, 준우승은 동구가 차지했다. 공동 3위로 서구, 유성구, 대덕구가 수상했다.
응원전은 동구가 우승, 중구가 준우승을 거머줬다.
대전에서 연중 많은 행사가 열리지만, 이 대회는 5개구 전 시민이 함께하는 유일한 행사로 시민화합의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대전체육회의 평이다.
일반시민과 함께하는 한마당축제로 개최해 생활체육(건강)에 대한 시민 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대전시 체육회 관계자는 "자치구의 특색을 담은 개성 넘치는 선수단 입장식과 구별 응원퍼포먼스 를 선보여 생활체육 축제한마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며 "구의 명예를 놓고 겨루는 구대항 명랑운동회 등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범시민 스포츠축제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대전시체육회장)은 "생활체육 동호인과 대전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계기를 마련한 의미있는 대회"라며 "앞으로도 모든 대전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살맛나는 도시 대전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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