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이순석 |
초연결사회가 온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인터넷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것들과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일부 아파트에 스마트택배함이 설치되어 더 이상 누구의 도움 필요 없이 물건을 받고 보낼 수 있다. 스마트 택배함이 나의 스마트폰과 택배회사를 연결해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물건의 주문에서부터 물건을 받는데까지의 전 과정에서 나의 수고로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물건이 전달되는 모든 단계가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되고 처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 과정 속에 이미 '현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금의 결재는 모두가 카드를 통하거나 휴대폰결재를 통해서 해결된다. 최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에서 점원이 없는 상점인 '아마존 고'를 열었다. 카트나 장 바구니에 사고싶은 물건을 그냥 담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미리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재된다. 조만간 산간오지에 있는 상점이나 개인들 사이의 거래도 스마트폰끼리 결재가 가능한 시대가 멀지않았다. 월급은 숫자로 들어온지 오래다. 많은 선물들도 스마트폰의 쿠폰으로 대체되고 있다. 아직도 현금이 사용되고 있는 곳이 어딘지 살피는 것이 새로운 비즈니스 포인트를 찾는 일이다.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이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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