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이동훈미술상 시상식이 지난 27일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선택 대전시장, 본상 수상자 최의순 화백, 특별상 수상자 이재황, 송병집 작가,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 이성희 기자 token77@ |
중도일보와 이동훈미술상운영위원회,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시상식에 이어 전시 개막이 진행됐다.
이날 제15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을 수상한 최의순 화백은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한국 미술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을 인정받았다.
최 화백은 수상 소감으로 "수상하게 돼 영광이고 감회가 새롭다. 세월과 작품세계가 무겁다"며 "부지런히 놀고 천천히 작품하며 남은 생애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는 40~50대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은 이재황, 송병집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재황 작가는 "지금까지 해왔던 지역에서의 창작활동과 미술 영역에서의 봉사활동이 어느 정도인가 되돌아보게 되고 미래 창작에 대한 역할도 새롭게 마음가짐을 해 본다"며 "이 자릴 통해 또다시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의 복원과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병집 작가는 "뜻깊은 상을 받게 고맙고 기쁘다. 어려서부터 이동훈 선생님과의 연인으로 그림을 그리는 데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어려서부터 꿈이라고 생각한 것 이루게 돼 기쁘고 수상할 수 있게 선정해 준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지난해 본상을 수상한 전영화 화백의 초대전 '수묵 추상화의 향기'전 개막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1950년대부터 실험적인 수묵추상작업을 이어온 전 화백의 회화작품 23점이 전시된다.
전 화백은 "곧 아흔인데 남은 여생, 오늘의 전시를 계기로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다음 달 17일까지 이어진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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