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7일 국감에서 지적된 고객서비스, 열차안전 확보, 일자리 창출 분야 및 기타 계열사 임대사업에 대한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열차 출발 이후 앱을 통한 승차권 반환이 가능해진다. 고객의 열차 탑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IT 기술을 활용해 승차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코레일톡으로 반환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 11월 시범 운영 후 내년 3월 이전 서비스가 시행된다.
반환수수료 탄력적 운영도 개선 사항 중 하나다. 승차권 반환 방법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현재의 수수료 체계를 바꿔, 실수요자 보호와 노쇼 방지를 위해 주중과 주말로 나눠 탄력적으로 반환수수료를 적용하도록 2018년 상반기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코레일톡을 통해 지연보상금 반환도 추진된다. 열차 지연에 따른 보상금 지급방법도 코레일톡에서 본인이 신청하면 고객이 처음 결제했던 신용카드나 포인트로 즉시 반환되도록 연내 추진한다.
노후 철도차량은 2020년까지 844량을 순차적으로 진단하고, 2021년까지는 1548량을 신규 구입 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화물차량에 IoT 기술을 활용한 이상징후 사전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특히 위험물 수송화차는 탈선감지밸브를 설치해 궤도 이탈을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국정감사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 들여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국감에서 지적됐던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은 정규직 전환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심의 중에 있다. 간접고용 용역근로자에 대해서는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과 방식, 시기를 협의하는 등 비정규직의 고용안전과 처우개선에 노력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 24일 계열사 사장단 회의 열고 역 매장임대 수수료에 대한 지적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월 최저하한 설정 비율 하향 조정 ▲입점 사업자가 입찰 제시한 월 매출액 보다 상당 비율 초과 달성 시 인센티브 제공 ▲입점 사업자 평가 선정 시스템 개선 등을 검토해 공사와 계열사가 협력해 신속히 추진할 것으로 결의한 바 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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