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씨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가운데)의 주례로 2010년 5월2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
♣요즘은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자신들의 의사 표시를 주고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의도한 바를 쉽고, 바르고, 조리 있게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이 무슨 내용인지 얼른 이해하게 표현해야합니다. 또한 좋지 못한 말버릇을 자주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러므로 말을 다듬어 표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다음 문장들을 보실까요?
1) 종진아, 선생님이 빨리 오래.(X) / 종진아, 선생님께서 빨리 오라셔(0)
2) 주례 선생님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X) / 주례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0). 또는 주례 선생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0).
3) 내가 친구 한 명 소개시켜 줄게.(X) / 내가 친구 한 명 소개할게(0). 또는 내가 친구 한 명 소개해 줄게 (0).
4) 중도일보와 대전일보는 틀린 신문이야.(X) / 중도일보와 대전일보는 다른 신문이야.(0)
5) 아버님, 올해도 건강하세요.(X) / 아버님, 올해도 건강하게 지내세요.(0)
6) 보세요, 잘 날라가지 않습니까?(X) / 보세요, 잘 날아가지 않습니까? (0)
7) 영화가 매우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X) / 영화가 매우 재미있습니다.(0)
♣왜 틀렸을까요?
1)번과 2)번은 높임법 사용이 잘못되었구요, (선생님이, 오래)
3)번과 4)번은 용언의 사용이 잘못되었구요, (틀린)
5)번과 6)번은 용언의 활용이 잘못되었구요, (건강하세요, 날라가다)
7)번은 습관적인 추측표현을 했기에 잘못 된 것입니다.(것 같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이 시 어때요? 조심운전 해야 되겠지요.
6차선 도로 (시인: 강소이)
출근길이면 산탄(散彈)처럼 쏟아져 나오는 6차선 도로
검은 등 흰 배 고양이가 도로에 검붉은 내장을 토했다.
단말마(斷末魔)/ 아직 놓지 못한 발끝 파르르 떨린다.
퇴근길 달리는 6차선 도로 / 진회색 비둘기 몸통 으깨져
쥐포처럼 빨간 피로 뭉개져 있다.
먹이를 찾아 나섰을까? 짝을 찾아 나섰을까?
문명의 톱날 바퀴 밑에/ 깔린 / 거대한 한 마리 하늘님
-한국 시문학 문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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