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마당 상권분석으로 살펴본 대전의 병원 점포수, |
소상공인마당 상권분석을 통해 가장 일반적인 한식당과 병원, 주유소 점포를 분석해 봤다.
대전 5개 지역에 분포된 의료와 일반병원 수는 총 2481곳이다.
병원 점포는 2017년 6월 2979곳으로 최근 2년간 가장 많았으나, 같은 해 9월 2481곳으로 약 500여 곳이 사라졌다.
병원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서구에 가장 밀집돼 있다. 9월 현재 1009곳으로 가장 많고 대덕구가 262곳으로 가장 적다. 중구와 유성구에는 각각 467, 400곳이 있고, 동구에는 343개의 병원이 있다. 서구와 대덕구는 병원 수만 747개 차이가 나는데, 이는 성형외과나 치과 등 전문병원이 대전의 중심도시인 서구에만 집중돼 있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물론 서구의 병원수도 크게 줄었다. 올해 6월까지만 해도 1227곳이였지만, 3개월 만에 218곳의 병원이 문을 닫은 셈이다. 서구를 제외한 4개 지역에서도 일반병원 점포는 지난 6월보다 모두 감소했다.
한식당은 올해 9월 기준 1만317곳이 영업중이다. 김영란법의 여파로 대폭 감소할 것을 예상했지만, 상권점포 분석에 의하면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3개월 후인 2016년 12월 오히려 한식당 점포가 1만3540곳으로 늘었고, 2017년 6월까지는 1만4009곳으로 증가하는 그래프다. 하지만 9월 들어서면서 한식당 약 4000여 곳이 일순간 사라졌다.
지역별로는 더욱 심각한데, 동구는 6월 2266곳 9월 1539곳, 중구는 2873곳에서 2079곳, 서구 3565곳 2767곳, 유성구 3190곳 2454곳, 대덕구 2115곳, 1478곳으로 앞자리 숫자가 바뀔 만큼 대다수의 점포가 사라졌음을 확인됐다.
특히 관광도시로 손꼽히는 유성구와 서구에는 대형 한식당이 많았던 만큼, 김영란 법 파장이 꽤 강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주유소는 9월 현재 310곳이다. 3개월 사이 무려 127곳이 사라졌다.
주유소 점포는 5개구 가운데 서구가 73곳, 대덕구 72곳으로 가장 많고, 중구 60곳, 유성구 61곳, 동구가 44곳으로 가장 적었다.
작년 6월까지만 해도 대덕구 지역의 주유소 점포수가 100여 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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