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국제미술제에 참여한 외국인 작가들. |
'아시아를 주목하다'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이번 미술제 메인쇼는 '회화전'과 '야외조각전'으로 진행 중이다. 회화전에는 아시아 12개국 30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야외조각전에는 충남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11명이 참여해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임립미술관은 이번 미술제 전시와 함께 미술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일 어린이 미술 실기대회를 열어 지역 어린이의 표현력과 상상력을 높였다. 그리기 실력을 겨루기보다 자유롭게 표현하며 그림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앞서 17일에는 '아시아의 동시대 미술을 조망하다'를 주제로 학술행사를 열어 아시아 문화예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는 서길헌 비평가와 김대신 비평가, 신은주 임립미술관 부관장 등이 참여해 아시아 문화의 정체성과 이번 미술제의 가치를 정립했다.
이번 공주국제미술제는 다양한 이들의 참여를 보장해 지역을 비롯해 아시아 미술을 더 널리 알리는 기회로 작용했다.
메인쇼가 진행되기 전인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프리뷰쇼'를 통해 젊은 작가 20명의 개인전(부스전) 기회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를 통한 학술적 고민, 지역 어린이와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 잔치로의 성격도 담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임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공주국제미술제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미술을 집중조명하고 있으며, 세계무대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미술의 위상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미술축제"라며 "공주국제미술제를 통해 지역미술의 세계화를 이루어나가며, 미술이 가지고 있는 '표현과 소통'의 가치가 충분히 발휘돼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출하고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행복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국제미술제는 충남도와 공주시가 후원했으며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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