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총 4회로 다음 달 2일, 7일, 9일,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목동초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2일은 시립합창단이 감미로운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합창뿐만 아니라 5중창 및 뮤지컬 곡을 비롯해 특별히 피아니스트 조영훈의 재즈음악을 만날 수 있다.
7일에는 시립연정국악원의 신명나는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악기마다 다른 빛의 가락을 빚어내는 국악 관현악단의 매력적인 음색과 청아하고 맑은 소리의 민요와 더불어, 사과아가씨 이윤아의 쑥대머리까지 다양한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9일에는 시립청소년합창단이 '미리 듣는 캐롤&겨울이야기'를 전한다. 합창 꿈나무들이 만드는 맑고 고운 목소리로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만날 수 있으며, 소프라노 심은빈과 테너 민경환이 특별출연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14일에는 시립교향악단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낭만과 축제의 클래식'으로 물들인다. 이번 연주는 김석구의 객원지휘로 악장 김필균, 트럼페터 성재창, 소프라노 정슬기, 테너 조현광이 함께하는 화려한 라인업과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이 어우러져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화목한 문화산책' 공연은 시립예술단이 원도심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시리즈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아파트 문화에 익숙해져 이웃과 오고가는 정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고,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공연예술을 제공하여 원도심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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