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는 '성공과 실패'를 주제로 53개국 465명의 작가가 작품 1327점을 출품해 실력을 겨뤘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이란 작가 에마드 살레히의 '성패와 향방'이 차지했으며 금상(세종시장상)은 인도네시아의 수라트노의 '성녀와 탱크'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중국 류캉의 '한 방울의 모정'과 터키 하리트 아이토슬루의 '월드컵 이변'이 각각 선정됐다. 학생부분에선 문수빈(성남고 2)과 송다경(청주여상1)이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현세 심사위원장(세종대 교수, 전 한국만협회장)을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이 예비심사와 본선심사를 거쳐서 최종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을 비롯한 입선 289명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지난 25일 시상식에 이어 오는 28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이후인 다음 달 6일과 7일에도 세종시청 1층 전시실에서 순회전을 통해 우수 작품 50점을 만날 수 있다. 국제만화영상원은 1992년부터 매년 국제만화영상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 최다의 3만 5000여 점의 원화와 세계 최초의 사이버국제만화영상관을 운영해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우수작품 원화를 순회 전시하고 세종시 문화산업의 콘텐츠 개발과 국제화의 아이콘이 되도록 기증할 뜻을 밝히고 있다.
임청산 국제만화영상원장은 "만화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 사회 현상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예술작품으로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주는 매개체"라며 "'성공과 실패'를 특설한 이번 전시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관해 만화영상의 세계적인 흐름을 느껴보고, 해학과 풍자가 담긴 작품을 통해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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