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ESOME 845'는 천황봉의 '웅장함'을 뜻하는 영어 'AWESOME'과 천황봉 높이 845m가 결합된 것이다. |
천왕봉의 힘찬 산맥 아래, 사람들은 가을 산과 마주한다. 향긋한 커피가 한 잔에, 가을처럼 붉은 마음을 주고 받는다
계룡산 동학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한 카페 AWESOME 845는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인 영민건설(주) 김옥호 대표의 '작품'이다.
카페 이름은 천황봉의 '웅장함'을 담은 영어 'AWESOME'과 천황봉 높이 845m가 결합된 것이다.
카페와 주차장, 야외 공간까지 총 40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일상 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동학사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보겠다는 게 김옥호 대표의 꿈이다.
카페 외관은 한낮에는 입체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뽐내고, 어스름한 저녁에는 대형 보름달 벌룬과 하모니를 이뤄 방문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지하부터 지상 3층까지 층층마다 개성 있는 실내 인테리어는 세대별 취향을 '저격'한 설계로 다른 카페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재미다.
지하 1층은 야외정원으로 연결돼 있다. 소규모 공연장과 연못,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시설이 구비돼 있어 미니콘서트 등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좌식형 룸테이블이 있는 지하 1층은 가족 단위 모임에 적격이다. 겨울에는 온돌형 히터를 켤 수 있어 '사랑방'에서 뒹글거리며 군 고구마를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다.
정문과 오더 데스크가 있는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젊은 감각을 더한 인테리어가 등장한다. 앞 뒤로 탁 트인 공간으로 햇살이 쏟아지고 천황봉을 가장 근접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다. 세미나형 테이블과 쇼파형 테이블이 배치돼 있다.
지상 3층은 AWESOME 845에서 가장 특별한 공간이다. 바로 회전식 의자다. 미세하게 돌아가는 회전의자는 계룡산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AWESOME 845만의 명물이다.
'화가들의 수다'의 저자인 '갤러리 봄' 백영주 관장은 “동학사에 들렸다가 내려가는 길에 카페를 보고 들어왔다. 천황봉과 황적봉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이 AAWESOME 845만의 매력인 것 같다. 층마다 색다른 인테리어도 좋고, 가을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김옥호 대표는 AWESOME 845를 중부권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김 대표는 “계룡산과 동학사 아래서 만나는 최고의 힐링 공간을 선물하고 싶다. 앞으로 작품 전시회는 물론 음악회 등 문화를 접목한 카페로 거듭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옥호 대표의 꿈은 이제부터다.
지하 1층 공연장에서는 온 가족이 모여 가족 노래 자랑을 하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전문 연주자들의 음악 공연과 함께 모든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커피 한잔에 계룡산을 둘러보는 여유를 주고자 하는 AWESOME 845의 도전이 시작됐다.
커피와 음료, 맥주, 와인을 판매하고, 계절 간식을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글=오주영 ·이해미 기자, 사진=이성희기자
...김옥호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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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천황봉이 한 눈에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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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서 여유로운 AWESOME 845의 실내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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